정새얀 2022. 1. 27. 18:40

오늘은 HTTP 네트워크의 기초에 대해 하루종일 학습하고, 줌 세션을 듣고, course reflection을 들었다.

항상 나는 잘 할수 있다, 나는 목표한 바를 이룰 것이다, 혼자 되뇌이고 공부를 하지만 점점 지쳐가는 것이 느껴진다.

여전히 toy문제를 풀면서 레퍼런스 코드를 찾고, 스프린트를 복습하면서 풀어봤던 코드로만 계속 풀어나가게 되고, 혼자 생각해서 로직을 짤 수 없는 사람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도 서슴치않고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내 자신이 싫어지고 자꾸 지쳐간다.

벌써부터 번아웃이 온건가. 아직 뭐가 되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지쳐버리면 어떡하나.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뛰어가기만 했나. 그런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계속 든다. 그럴 때마다 section 1을 통과했을 때와 공부하는 내내 써왔던 회고록들과 상담을 받아왔던 기록들을 읽어보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도 그전처럼 힘이 나지 않는다.

내일 정규 스케줄이 끝나면 거의 한 주 내내 설 연휴로 인한 수업이 없는데, 그동안 곰곰이 나에 대해, 나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