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새얀 2021. 12. 19. 18:48

오늘은 재귀함수 코플릿 문제들을 계속해서 초기화하며 풀어보았다.

분명 재귀함수를 배울 때에도 초기화를 계속해서 처음부터 풀어보고 풀어보고 또 풀어보았는데도, 주말이 된 오늘도 초기화를 시켰을 때 내 머리속의 지우개처럼 풀어봤던 기억들은 싹 지워진 것 같다.

생각보다 재귀함수가 많이 어렵다. 개념 파악의 문제인지, 응용과 적용의 문제인지, 알아내는 것이 지금까지도 많이 힘들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럴걸 생각 하면서도, 나만 뒤처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또 든다.

 

그럴 때마다 36기 seciton 1 때 이슈 쉐어링 상담을 받았던 엔지니어님의 말씀을 떠올린다.

지금 100%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도, 다음 단계를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돌아보고 복습하고, 그런 부분들이 반복되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사실 지금도 section 2에서의 모든 부분을 다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그런 생각들로 인해 내가 정규 과정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상담 받았던 때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곱씹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된다.

 

내가 왜 이렇게 못할까, 내가 이걸 왜 모를까 하며 힘들다가도 '내가 이걸 몰라? 모르면 알게 해야지!' 라는 마인드로 코드스테이츠 과정에 임하고 있다. 그 마인드를 35기 때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section 2에서 이해를 못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아 좌절을 하게 되어도 바로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수이동을 한 후 section 1에서 HA 합격 후 section 2를 공부하기 전에, 내가 썼던 회고록도 읽어본다.

그 회고록을 쓸 때는 내가 합격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고, 드디어 section 2의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렜다.

그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힘들 때마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새로운 공부, 전에 느꼈던, 떠올렸던 생각들과 느낌들을 잊지 말고 다시 또 해보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