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20520 first project 회고

2주였지만 2주 같지 않았던, 다사다난(?)했던 첫 번째 팀 프로젝트가 끝났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힘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프로젝트 자체를 얕봤던 것은 아니지만, 스프린트 진행할 때처럼 기본을 어느 정도 짜두고 진행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제대로 체감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예 백지상태로 npm init과 git init을 진행하여 git flow와 필요한 모듈들을 전부 신경 써야 했고, 그러면서 기획 단계와 다르게 진행이 되기도 했다.

 

서버 쪽에서는 인증과 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자연스레 보안에 소홀해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회원가입 요소를 넣다 보니 보안이 중요해졌고, bcrypt 모듈을 부랴부랴 다시 설치해서 코드를 진행했다.

 

또한 컨트롤러 코드를 작성하면서 포스트맨으로 제대로 된 요청이 가는지, 내가 원하는 응답이 오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신나게 코드를 작성했다. 그게 제일 큰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에러 핸들링에만 3일을 투자했고, 그렇게 필수로 구현해야 했던 회원가입과 로그인, 로그아웃 정도만 구현이 되었고 마이페이지와 회원탈퇴는 아예 구현을 하지 못했다.

구현이 되었던 부분마저도 배포 단계에서 제대로 구현이 되지 않아 결국 마무리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프로젝트인만큼 많은 걸 하고 싶었고, 완벽하게 하고 싶어 욕심을 많이 냈다.

하지만 그런 열정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고, 지금에 와서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것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다.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첫번째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점들과 미흡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발판 삼아 보완하고 완성하는 쪽으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