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취업 일기(in Codestates CSE) (52)
개발하고 싶은 초심자
공식적인 근무 종료는 2월 3일이었지만, 근무를 종료하는 마지막 날까지 맡은 업무를 마무리하느라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는 코드스테이츠 내의 다른 포지션으로의 전환을 시도해 볼 수 있었지만, 고민해 본 결과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준을 세우려 스스로 던졌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걸까? 내가 해당 포지션으로 전환을 하면, 이 길에 만족할까? 이 선택을 했을 때, 언젠가는 후회할까? 세 가지 질문은, 어떻게 보면 같은 결의 질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들은 내가 마구잡이로 했던 생각들과 질문들 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작성해 본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함께 정리해보고자 한다. ..
실질적으로 업무를 한 기간(주말, 연휴 제외)만 따지니 굉장히 짧아 보이는 기간이다. 하지만 플렉스에 보니 입사한지 158일이라고 적혀있네...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입사했을 때와 상황이 달라지기도 했고, 눈떠보니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오프보딩을 준비하고 있는 기간이다. 아직 제대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내가 쓸 수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길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코드스테이츠에 입사할 때만 해도, 전형 진행하는 동안 여기 입사하게 되기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 그렇기 때문에 사람인걸까 - 지금은 정규직 전환만 시켜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이 회사에 있으면서 느낀 점도 많고, 배운 것도 많지만, 정작 내 스..
오늘은 오후에 세션을 진행했다. 39기에서도 세션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10분 남짓 조차 되지 않는 시간이었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메인인 세션은 아니었다. 오늘 진행한 세션은 내가 주축이 되어 진행했기 때문에, 어제 그리고 오늘 정말 많은 긴장을 했다. 손에 땀이 찰 정도로. 하지만 막상 진행을 하는 중에는 리허설 때보다는 덜 긴장한 것 같다. 리허설은 미리 진행을 해보고, 시니어 분들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라 더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막상 수강생분들 앞에서 진행을 해보니, 다들 리액션이 좋으셔서 상대적으로 긴장을 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리허설로 미리 긴장을 해보고 세션 중에도 서포트를 해주시는 엔지니어 분이 계셨기에 잘 해낼 수 있었다. 세션을 두 번에 나누어 진행해서, 첫 번..
벌써 입사한 지 오늘이 131일 차라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93일이라고 작성하는 것은 주말을 빼고 업무를 진행한 평일만 계산해서이지만, 실제로 131일이라는 숫자가 찍혀있는 것을 보니, 진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하긴, 덥다고 반팔을 입을 때 입사해서 지금은 춥다며 긴팔을 입고 있으니, 이런 계절감만으로도 시간은 지나가고 있다. 실질적인 계약 종료일은 2월 초지만, 1월부터는 오프보딩도 생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정신없이 지나갈 것 같다. 내가 여기 4개월 간 있으면서 뭘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취업 일기와 노션의 위즈덤을 들여다보는데, 성실하게 기록하기를 잘한 것 같다. 내가 뭘 했는지 명확하게 나와있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
(제목을 좀 바꾸고 싶은데 처음부터 이렇게 작성해놔서 못 바꾸는 중...) 요즘에는 개발보다는 행정적인 업무를 조금 더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아이디어 미믹 세션 진행을 맡게 되었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진행해보고 싶었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할 수 있으면 해 보자는 판단 하에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수에 진행해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두 번이나 진행되어온 세션이기 때문에, 해왔던 분의 세션 기록을 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대본을 짜두고 리허설을 진행하면 된다. 처음 회고 세션은 10분 내로 끝났고, 내가 메인인 세션 진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긴장은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지나간 느낌이라면, 이번 세션은 수강생이 진행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40분 정도, 거의 완전한 세션 하나..
지난 일기를 9일에 작성했더라...생각보다 많이 밀림에 당황스러웠다. 역시 사람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면 자꾸 까먹게 되는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일기들을 작성하지 않은 지난 날들동안 내가 어떤 일들을 했는가, 생각해봤다. 다행히 블로그는 아니지만, 노션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그날의 일정 정리를 해두어 수월하게 정리하고 블로그에 작성할 수 있었다. 제일 큰 이슈는 역시 한 기수의 프로젝트가 끝났다는 것이었다. KDT 첫 기수의 프로젝트 진행 중간에 들어와, 그 다음 기수의 프로젝트 종료까지 함께해보면서 고도화가 이렇게 빨리 될 수도 있구나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 물론 고도화를 해야할 부분들이 더 생기기도 하고, 고도화가 되었지만 앞으로 더 세부적인 고도화가 필요한 부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회고와 회의들,..
이번 주 월,화,수는 프로젝트 마무리에 모든 날들이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다. 월요일에는 야근도 해봤다. 내가 일했던 모든 회사들 포함하여 야근을 처음해봐서 낯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건 코드스테이츠여서 그런가...?)아무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이번 기수의 프로젝트는 그래도 무사히 마쳤고, 다음 주 화요일에 회고 시간이 있다. 입사 초에는 지난 기수의 프로젝트 기간에 걸쳐져서 들어와, 제대로 뭘 어떻게 진행했는지조차 팔로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회고 시간을 보냈지만, 다음 주에 있을 회고 시간에는 그래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다. 프로젝트 관련 일 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할 일이 아직도 많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잘 끝마쳤다! 좋은 분..
요즘 내가 힘들기도 하고, 일이 많다고 느끼기도 하고, 개발을 하면서 못맞추는 일정에 부담이 될 때도 있다. 그래도 그 힘듦과 부담보다 내가 개발을 하면서 에러를 해결하거나 내가 생각한대로 작동하는 기능 구현, 구글링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나를 더 즐겁게 한다. 오늘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것을 활용하여 내가 생각한대로 동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아, 내가 이래서 개발자 되려고 했지'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혼자 생각하면서 코드를 작성하기도 하고, 구글링을 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으면 주변에 도움도 요청한다. 도움을 요청하면서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게 되기도 하니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내일이면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