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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느낀 것(in SEB Codestates)

220113

정새얀 2022. 1. 13. 17:49

11일, 12일 이틀간 HA를 보고 오늘과 내일은 solo study 기간이다.

결론부터 쓰자면, 나는 또다시 기수이동을 하게 되었다.

첫 HA 때는 그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 때 느끼게 되었다. 내 멘탈이 생각보다 그렇게 탄탄하지만은 못하다.

시험을 볼 때 긴장을 하긴 했지만, 첫 시작이 좋아 그것이 계속 잘 되면 아 이렇게 할 수 있네,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하며 천천히 풀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제형 HA에서 내가 생각했던 대로 제대로 컴파일이 되지 않아 계속 fail to compile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며 멘탈이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초조해지고, 결국은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하지 못하고 그대로 제출을 해버렸다.

시험이 다 끝나고 다시 풀어보았더니, 너무 잘 풀렸다. 그래서 더 허망했다. 시험시간이 그렇게 길었는데, 그 시간 안에는 왜 평정심을 되찾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을까. 내 자신이 너무 멍청해보였다. 

그 와중에 같이 시험을 본 동기 분들은 통과하여 section 3로 넘어간다는 말을 듣고, 더더욱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

멘탈을 잘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 시험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항상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면접은 어떻게 보지?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 치를까? 모르겠다. 정말로 시험 날엔 청심환 같은 거라도 먹어야 되는 걸까?

 

그렇게 시험을 치르고, 오늘 백신 3차 부스터샷을 아침부터 맞고 왔다. 

이제 section 2를 다시 듣게 되었으니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props 내려받기를 조금 더 철저히 공부하고, 자료구조와 토이 문제를 더 열심히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시 풀어봤을 때 쉽다고 생각했으니, 37기에 와서 시험 볼 때는 괜찮을 것이다. 과제형 뿐만 아니라 코플릿형 문제들은 전부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해서 보냈고, 퀴즈형 HA도 전체 문제들 중 2문제만 틀렸으니 괜찮을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으니,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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