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하고 싶은 초심자
211006 본문
사실 지금도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래도 아예 안 한 것보다는 해놓은 걸 보는 게 더 낫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작성한다.
나중에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써놨지 하면서 다 갈아엎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래도 써야지.
5일 오리엔테이션은 정말 정말 정~~~ 말... 꿀타임이었다.
나는 그걸 몰랐다. 어제 그렇게 끝났다고 맘껏 쉬지 말았어야 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문법이 왜 이리 어려운지.
영어 배울 때 문법이 그렇게 어려워서 난리를 쳤었는데, 컴퓨터 언어의 문법을 배워야 한다니!
한글은 누가 하나하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순과 어법을 알 수 있었는데 컴퓨터는 왜 안되는가... 1차 좌절.
함수. 진짜 어렵다. 처음에 선언이니 할당이니 변수니... 처음 들어보는 말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영상은 너~~~ 무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해준다.
모르면 검색을 해서라도, 질문을 해서라도 알아내라는 의도이겠지만, 처음부터 그것은 너무 어려웠다.
차라리 읽으면서 외워버릴 수나 있으면 다행이지, 이해가 안 되니 암기도 안된다.
마치 apple이 뭐냐고 물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apple은 apple이지 그걸 왜 몰라! 하는 느낌.
그래서 그 자체를 외우고 싶은데 머릿속으론 '그래서 apple이 뭔데요...ㅠㅠ'...하고 있다. 나에게 오늘 세션이 그랬다.
그나마 페어 프로그래밍이 끝나고 조건문 세션은 괜찮았다. 내가 이해하기 편했다.
그리고... javascript... 언어가 너무 못생겼다...ㅠㅠㅠ
python은 이쁘게 정리도 잘 돼있는데 javascript는 나에게 원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대소문자 하나 부호 하나 잘못 쓰면 가차 없이 빨간 에러 뜬다.
근데 맨땅에 헤딩하듯이 어설프게 뛰어든 코린이는 에러가 떠도 뭔 소린지 모른다.
이제 구글에 열심히 검색한다. 뭐가 빠졌단다.
근데 뭐가 빠졌는데? 모른다. 열심히 들여다본다. 그래도 모른다. 멘붕 한다.
그런 나에게 오늘 처음 진행한 pair programming은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실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데, 코플릿 문제는 10문제밖에 안되고,
심지어 엄청 어려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함께 이야기하며 풀어보니 체감상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던 차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코드스테이츠가 나에게 직접 답을 주지 않을 거라면 페어에게 질문해서 함께 공부하자!' 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으며 모르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마구 질문했다.
질문하면서 물어봤던 걸 또 물어보고, 이해를 못하고, 모르는 게 뭔지 모르고, 잘못 보고 실수하고의 연발이었다.
계속 질문하다가 나는 이런 것도 모르나 자괴감이 들어 눈물이 날 뻔 했다.
하지만 페어 분이 굉장히 좋은 분이었다. 혼자 공부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코드스테이츠에 들어오셨다고 했다.
혼자서라도 공부했던 기본이 있어서인지 내가 질문하는 대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다.
이래서 페어를 짜서 함께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페어는 바뀌고, 계속 랜덤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내가 언제나 드라이버의 역할을 할 수만은 없다.
언젠가는 내가 네비게이터의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을 얼마큼 해야 할까. 그래도 해야지. 일단은 해봐야지.
조건문 세션을 듣고 TIL과 회고록을 쓰다보니 벌써 6시가 넘었다. 혼자 복습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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